"올해 OLED 매출 7% 감소 전망"...모니터 OLED는 급성장 기대
"올해 OLED 매출 7% 감소 전망"...모니터 OLED는 급성장 기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3.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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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 발표
스마트폰 OLED 매출 8% 감소 예상
TV OLED 매출은 15% 줄어들 전망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델의 34인치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모니터.(자료:델)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델의 34인치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모니터.(자료:델)

올해 전세계 OLED 매출이 7%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과 TV OLED 매출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모니터 OLED는 성장이 예상됐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전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은 387억달러(약 50조원)로, 전년비 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하량은 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응용처별로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매출이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지드 OLED 매출 감소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영향이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플렉시블 OLED를 헐값에 판매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TV OLED 출하량은 12%, 매출은 15% 감소가 예상됐다. 이외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차량,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에 필요한 OLED 출하량과 매출은 성장이 예고됐다. 

올해 전체 OLED 시장에서 스마트폰 OLED가 출하량 점유율 77%, 매출 점유율 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워치 OLED는 출하량 15%, 매출 5%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패널 업체별 OLED 실적 전망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도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니터와 차량용 OLED 출하량이 전년비 세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4종 모두에 OLED를 공급한다. 아이폰15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60%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OLED 시장 매출 점유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1%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 LG디스플레이 예상 점유율은 22%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프로 라인업에만 OLED를 공급한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당시 점유율 17%보다 높다.

모니터 OLED 시장에서 올해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35%, 매출 기준 35%로 예상됐다. TV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85%, 매출 기준 81%로 추정됐다.

BOE의 OLED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9%에서 올해 13%로 상승이 기대됐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 BOE 점유율은 18%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아이폰15 시리즈에서 BOE가 OLED를 납품하는 모델이 일반형과 플러스 둘로 늘었다고 DSCC는 설명했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에서 BOE 점유율은 10%였다.

분기별 하이엔드(OLED+미니 LED) 모니터 출하량 전망치 <자료=DSCC>

한편, OLED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더한 하이엔드 모니터 출하량은 올해 전년비 72% 성장한 3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비 OLED는 158%, 미니 LED는 61% 증가가 기대된다. OLED 모니터 점유율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1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이엔드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비 162% 증가한 220만대였다. 이 가운데 OLED 모니터는 249% 증가한 20만~30만대, 미니 LED는 154% 증가한 190만~200만대였다.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하이엔드 모니터 침투율은 출하량 기준 2022년 1.4%에서 2023년 2.5%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 가운데 OLED 모니터 출하량 확대는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와 45인치 W-OLED 모니터,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의 34인치와 49인치 QD-OLED 모니터 등이 이끌고 있다.

올해 패널 업체별 하이엔드 모니터 출하 점유율은 AUO가 38%로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음으로 △LG디스플레이 17% △이노룩스 13% △삼성디스플레이 10% 순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엔 LG디스플레이가 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AUO 33% △이노룩스 10% △CSOT 7% △삼성디스플레이 5% 순이었다. OLED와 미니 LED 모니터를 모두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또, OLED와 미니 LED를 더한 하이엔드 노트북 시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이엔드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1690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노트북 OLED 출하량은 20% 성장하고, 노트북 미니 LED 출하량은 10% 감소가 예고됐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노트북 OLED 출하량을 두 자릿수 늘리며 하이엔드 노트북 패널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노트북 미니 LED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샤프가 애플 시장을 양분 중이다. AUO와 BOE 등은 다른 세트 업체에 노트북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엔드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전년비 107% 급등한 1690만대였다. 출하량 기준 샤프가 36% 점유율로 1위였다. 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 35%, LG디스플레이 27% 순이었다. 하이엔드 노트북 패널에서 미니 LED 비중은 65%, OLED 비중은 35%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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