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美루시드모터스와 만난다
이재용 삼성 회장, 美루시드모터스와 만난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3.03.23 15: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 회동 관측
피터 롤린슨 CEO와 배터리 공급논의 예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위해 미국 루시드모터스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과 12일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회동한 이후 올해 2월에는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파일럿) 라인을 둘러보는 등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다음달 중 루시드모터스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동행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루시드모터스에서는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 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모터스는 2007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기업이다.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가 주력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최대주주다. 2018년 10억달러(당시 약 1조100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 회장과도 친밀한 관계다. 2018년 이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국왕과 만났을 때도 전기차 배터리 협력이 논의된 바 있다. 당시 빈살 왕세자가 사우디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강력히 권유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당시 이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 여파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고, 배터리 산업이 지금처럼 각광받지 못했던 상황이라 실제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 회장과 루시드모터스 경영진이 만나면 당장 논의될 수 있는 건 배터리 공급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한 바 있다. 2020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부분의 물량을 맡고 있다. 다만 이 계약은 2023년 끝난다. 삼성SDI가 BMW에 공급하기로 한 46파이(Φ·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루시드모터스에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장과 루시드모터스, 빈 살만 왕세자와의 관계와 최근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2018년 언급된 배터리 공장 건설이 재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는 2016년부터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 산업 등을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이 얼마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본 만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러 라인은 상반기 완공된다. 이 회장이 이날 사업 현장을 직접 챙긴 만큼 삼성판 '배터리 초격차'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thelec.kr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삼성맨 2023-06-09 17:16:50
삼성이 얼마나 뻔뻔하고 잔인한지 이제 하나 하나 그 증거와 관련 서류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삼성직원이 실수한건 밝혀졌는데 고의성이 부족하여 증거를 더 찾으려고 경찰수사는 계속 진행중이고 민사는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삼성직원의 실수로 반대매매를 했지만 피해자의 재산가치에는 변동이 없다라는 궤변으로 변론하고

판사들은 그것을 받아들여주고 한마디로 엉망진창인 상황이어서 제가 피해당한 208주를 돌려만 달라고 요청하고 양보하는데도 그것마저 거부하는 대기업이 삼성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소송비용을 책임져야 할거라는 협박등으로 화해권고 결정을 보내고 저는 그것을 거부해서 지금 법적인 폭력을 당하는 중입니다 이 모든 상황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것 같아 모든 서류들을 오픈 하려고 하는 겁니다

인간들아 그렇게 살지마라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야 하는것이지 변호사 앞세워서 법기술로 국민들을 누르면 장땡이냐? 민심을 우습게 보지 마라 벌써 이 내용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이도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lec@thelec.kr
ND소프트